갑상선 기능 저하증 초기증상과 진단 방법
최근 유난히 피곤하고, 살이 찌며 추위를 많이 타시나요?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 여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일 수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이며, 특히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개념부터 주요 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및 관리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T3(삼요오드타이로닌)와 T4(티록신)를 생성합니다. 이러한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몸 전체의 대사 속도가 느려지고,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자가면역 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 수술, 방사선 치료, 요오드 섭취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이 5~8배 정도 더 흔하게 나타나며, 특히 30대 이상 중년 여성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2. 주요 증상과 특징
- 지속적인 피로감 및 졸림
- 원인 모를 체중 증가
- 추위를 심하게 탐
- 피부 건조, 탈모, 얼굴이 붓는 느낌
- 변비,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 생리불순, 불임 증상 (여성)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알아차리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우울증이나 치매 증상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3. 진단 방법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은 혈액검사입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과 갑상선 호르몬(Free T4)의 수치를 확인하여 기능 저하 여부를 판단합니다.
- TSH 수치 증가: 기능 저하증의 대표적 지표
- Free T4 수치 감소: 갑상선 호르몬이 실제로 부족함을 의미
- Anti-TPO 항체: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의 유무 확인
필요 시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기도 하며, 초기에는 정기적인 모니터링만으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치료 및 관리
치료는 주로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합성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는 방식입니다.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용량을 유지하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 공복 상태에서 복용 (아침 식전 30분 권장)
- 칼슘제, 철분제와 함께 복용 시 흡수 방해 주의 (4시간 이상 간격)
-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복용량 조절
이외에도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약을 평생 먹어야 하나요?
A1: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용량은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조절 가능합니다.
Q2: 다이어트가 안 되는 이유가 갑상선 때문일 수 있나요?
A2: 맞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로 대사율이 떨어지면 체중 증가가 생기기 쉬우며, 운동과 식이요법의 효과도 둔화될 수 있습니다.
Q3: 남성도 갑상선 저하증에 걸릴 수 있나요?
A3: 물론입니다. 비율은 낮지만, 남성도 발병 가능성이 있으며 성기능 저하, 탈모, 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Q4: 임신 중에는 치료를 어떻게 하나요?
A4: 임신 중에도 약 복용은 필수이며, 태아의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반드시 산부인과와 내분비내과의 공동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의심된다면 반드시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꾸준한 관리만이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더 많은 내용 보기※ 본 글은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 개인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